50대 중년의 선택, 형틀목수
얼마 전 일본 한 회사의 정년 나이가 65세로 조정되었다.
건강 100세를 지향하는 시대에 50대 중반의 나이는 취업을 하기도 기술을 익히기도 어정쩡한 나이로 이 시기에 회사를 그만두거나 사업을 접게 되면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50대 중반의 나이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시기에 취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렇다고 100세 시대의 절반 정도에서 놀고 먹는다는 것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할 짓이 못된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는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장고를 거듭한 끝에 기술을 익히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자기 관리에 자신 있고 건강한 육체를 담보로 한다면 70, 80세 까지도 일이 가능한 기술을 찾아보면 건축 관련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건축 관련 기술은 목수, 미장, 방수, 인테리어, 도장, 도배 등으로 힘을 바탕으로 하는 막노동이 대부분이지만 일정한 수준의 기술을 익히게 되면 나이에 비해서 괜찮은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술로 자신의 집이나 봉사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생겼고 그 가운데 목수직을 선택하고 도전에 나섰다.
목수도 집의 뼈대를 만드는 형틀목수와 내장공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내장(인테리어)목수, 목조주택 전문 목수, 한옥 전무 목수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형틀목수는 일이 험하고 위험한 반면 내장목수는 섬세함을 요하는 반면 대부분 실내에서 이뤄지는 일이 많아 비교적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임금은 경험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내장목수가 형틀목수에 비해 센 편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단점이 있다.
형틀목수로 기술을 익히고자 결정을 내린 후 제주도 지인을 통해 일자리를 소개받고 일한지도 45일이 지나고 있다. 처음에는 일본식 용어가 낯설고 어려웠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 일에 대해서도 많이 적응을 한 편이다. 하지만 위험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어 항상 안전에 주의하지 않을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현재까지 선택에 후회는 없다.
형틀목수를 배우면서 깨달은 점은 건축이 하는 만큼 결과가 바로 드러나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사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절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같이 일하는 멤버 중에는 젊은 사람은 30대 초반, 나이가 많은 사람은 65세에 이르는 사람도 있다. 30대 초반의 젊은이는 7년 이상 목수 일을 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형님은 근 40년을 목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두 사람의 공통적인 점은 일을 할때는 막힘이 없고 어떤 현장이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현장에 적응한다는 점이다. 물론 그만큼 오랜 시간 경험의 결과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나약해지기 쉽다고 한다.
먼저 할 일을 잃으면서 자신감이 사라지고, 매사에 소극적이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소극성은 활동력을 떨어뜨리고 결국 건강까지 해치는 상황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힘을 바탕으로 하는 건축업, 과연 잘 선택한 일일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팔과 다리는 물론 가슴에도 근육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나이가 들면 건강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지사, 강한 신체와 정신력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자위해 본다. 여기에 남들이 기피하는 직업이라는 점과 향후 IT 기술의 도입이 기대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건강 100세를 지향하는 시대에 50대 중반의 나이는 취업을 하기도 기술을 익히기도 어정쩡한 나이로 이 시기에 회사를 그만두거나 사업을 접게 되면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50대 중반의 나이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시기에 취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렇다고 100세 시대의 절반 정도에서 놀고 먹는다는 것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할 짓이 못된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는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장고를 거듭한 끝에 기술을 익히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자기 관리에 자신 있고 건강한 육체를 담보로 한다면 70, 80세 까지도 일이 가능한 기술을 찾아보면 건축 관련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건축 관련 기술은 목수, 미장, 방수, 인테리어, 도장, 도배 등으로 힘을 바탕으로 하는 막노동이 대부분이지만 일정한 수준의 기술을 익히게 되면 나이에 비해서 괜찮은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술로 자신의 집이나 봉사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생겼고 그 가운데 목수직을 선택하고 도전에 나섰다.
목수도 집의 뼈대를 만드는 형틀목수와 내장공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내장(인테리어)목수, 목조주택 전문 목수, 한옥 전무 목수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형틀목수는 일이 험하고 위험한 반면 내장목수는 섬세함을 요하는 반면 대부분 실내에서 이뤄지는 일이 많아 비교적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임금은 경험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내장목수가 형틀목수에 비해 센 편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단점이 있다.
형틀목수로 기술을 익히고자 결정을 내린 후 제주도 지인을 통해 일자리를 소개받고 일한지도 45일이 지나고 있다. 처음에는 일본식 용어가 낯설고 어려웠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 일에 대해서도 많이 적응을 한 편이다. 하지만 위험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어 항상 안전에 주의하지 않을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현재까지 선택에 후회는 없다.
형틀목수를 배우면서 깨달은 점은 건축이 하는 만큼 결과가 바로 드러나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사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절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같이 일하는 멤버 중에는 젊은 사람은 30대 초반, 나이가 많은 사람은 65세에 이르는 사람도 있다. 30대 초반의 젊은이는 7년 이상 목수 일을 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형님은 근 40년을 목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두 사람의 공통적인 점은 일을 할때는 막힘이 없고 어떤 현장이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현장에 적응한다는 점이다. 물론 그만큼 오랜 시간 경험의 결과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나약해지기 쉽다고 한다.
먼저 할 일을 잃으면서 자신감이 사라지고, 매사에 소극적이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소극성은 활동력을 떨어뜨리고 결국 건강까지 해치는 상황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힘을 바탕으로 하는 건축업, 과연 잘 선택한 일일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팔과 다리는 물론 가슴에도 근육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나이가 들면 건강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지사, 강한 신체와 정신력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자위해 본다. 여기에 남들이 기피하는 직업이라는 점과 향후 IT 기술의 도입이 기대되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