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의 쪽빛 바다 풍경

함덕서우봉해변(함덕 해수욕장)의 매력

제주가 우리에게 주는 이미지는 야자수와 에메랄드빛을 띠고 있는 이국적인 풍경과 육지와 다른 기온과 환경에 대한 낭만이 있어서일 것이다.
제주도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수욕장이 많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실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제주도 해수욕장을 검색 해보면 약 23개의 해수욕장이 있지만 이 가운데 대표적인 제주의 해수욕장은 곽지, 협재, 함덕 등이 손꼽히는 정도며 그만큼 함덕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함덕해수욕장에 들어서면 함덕서우봉해변이라는 글자가 먼저 반긴다.

서우봉은 함덕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야트막한 언덕으로 해수욕장과 더불어 산책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제주도 해수욕장의 특징중 하나가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기기에 좋다는 점이다. 함덕해욕장 역시 한참을 걸어 들어가도 수심이 깊지 않아 여름철 아이를 동반한 여행코스로 인기가 많다.

얼마전 1박2일 프로그램에서 한효주와 1박2일 멤버들이 출연하면서 더욱 알려진 함덕해수욕장의 바닷물 역시 제주가 보여주는 이국적인 에메랄드빛을 보여준다.

제주의 바다가 이처럼 에메랄드빛을 띠는 이유는 하얀 모래사장과 플랑크톤의 종류나 산호 등이 태양빛과 어울려 매번 다른 마법의 색상을 생산한다고 한다.

얕은 물가에는 어른 팔뚝만한 고기들이 밀물에 밀려 들어왔다 미처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주변을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고기를 잡으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여행이 가져다 주는 여유일 것이다.

함덕해수욕장은 하나의 해수욕장이 카페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두개로 나누어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때문에 서우봉이나 반대편 또는 카페 방향 등에서 볼때마다 또다른 느낌을 바든다. 매해 여름이면 뜨거운 여름축제가 끊이지 않는 함덕해수욕장은 역시 휴가철에 들르는 것이 매력적일 것이다.